마창대교 통행료와 관련, ‘통행료 인하 금액 논의 이전에 기본협약을 바꾸는 작업부터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옥선(더불어민주당·창원7) 의원은 13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3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 나서 “2017년에 시행한 재구조화는 다시 검토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마창대교는 개통 시점부터 최소수입보장제도(MRG) 폐지 여론이 끊임없이 일었다. MRG 조항에 따르면 실제통행량이 기준통행량에 미치지 못할 경우 부담해야 할 사업비 총액이 사업자의 투자비용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견됐기 때문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문제 해결이라고 추진했던 2017년 협약이 엉터리였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2017년 재구조화에서 MRG를 폐지했지만, 2017년 마창대교 일평균 실제통행량이 최초협약통행량 100%를 달성하면서 당해년 기준 MRG 폐지는 도민에게는 실익 없었다는 점을 들었다. 이 의원은 또 “2017년 새로 맺은 협약에 ‘최소처분가능수입’ 이라는 낯선 단어가 등장하는데, 이는 MRG는 폐지했지만 다른 방식으로 최소한의 운영수입을 보장해 준다는 것이다. 이는 민자사업 특성상 비밀유지 조항으로
4·7 재보궐선거 결과 오태완 국민의힘 후보가 의령군수에 당선되는 등 도내 6개 선거구 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중 국민의힘이 4곳을 차지하면서 압승했다. ★관련기사 3면 고성군 1도의원 백수명(국민의힘) 의령군 도의원 손태영(국민의힘) 함양군 도의원 김재웅(무소속) 의령군 다 군의원 윤병열(무소속) 함안군 다 군의원 황철용(국민의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날 도내 48개 투표소에서 실시한 보궐선거 결과 △의령군수 오태완(국민의힘·44.13%) △고성군 1 도의원 백수명(국민의힘·56.57%) △의령군 도의원 손태영(국민의힘·63.61%) △함양군 도의원 김재웅(무소속·48.61%) △의령군 다 군의원 윤병열(무소속·50.20%) △함안군 다 군의원 황철용(국민의힘·74.34%)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득표율은 자정 현재) 의령군수를 뽑는 의령군선거구는 개표 시작과 함께 오태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충규 후보를 앞서가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도의원을 뽑는 고성군제1선거구와 군의원을 뽑는 함안군다선거구는 10시 20분께 일찌감치 개표를 완료했다. 도의원을 뽑는 의령군선거구는 개표 시작과 함께 손태영 후보가 앞서 나갔으며, 군의원을 뽑는 의령군다선거구
속보=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도의원 58명 전원이 자진해 부동산 투기여부 조사를 받자’고 제안했지만, 실제 진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측이 공식 대응을 하지 않고 있어, 도의회 내 자체 결의부터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6일 4면) 지난 5일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도의회 전체 의원이 나서서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소유 부동산 보유현황 조사에 임할 것 △사전에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할 것 △결과를 철저히 공개할 것을 결의하자”고 제안했다. 원내대표단은 “공영개발, 도시개발, 산업단지, 대규모 택지 조성 등 개발사업과 관련한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위법이 있을 경우 법적 조치를 따르기를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도의원과 시민단체를 포함한 TF 구성 등을 제안했다. 하지만 6일 국민의힘 측은 “오늘까지도 민주당 측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때문에 내놓을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한 의원은 “관련 사항을 대외적으로 공표하기 전에 의회 구성원들과 협의를 거치는 것이 순서다. 이처럼 언론을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제안하는 것은 공당으로서 예의가 아니
12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 발생했다. 경남도는 11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5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진주가 40명으로 가장 많고, 남해 5명, 밀양 1명, 김해 1명, 창원 1명, 거제 1명, 사천 1명이다. 이중 34명이 진주목욕탕 관련 확진자다.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가 5명,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가 7명, 타시도 확진자 관련 접촉자가 1명, 수도권 관련 확진자가 1명이다. 나머지 1명의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12일 10시 현재 도내 누적확진자는 2254명(입원 118, 퇴원 2124, 사망 12)이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제1부의장이 1표 차이로 직을 유지하게 됐다. 의장·부의장 불신임에 찬성한 의원 수가 28명으로 재적의원 과반을 넘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해 하반기 의장단 선거에 당시 더불어민주당이었던 김 의장과 장 부의장이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해 당선한 후 7개월 동안 이어져온 갈등이 일단은 매듭을 짓게 됐다. 21일 열린 도의회 제3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김하용 의장 불신임의 건’과 ‘장규석 제1부의장 불신임의 건’이 상정, 표결에 부쳐졌다. 표결은 민주당의 제안에 따라 무기명으로 이뤄졌다. 김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투표결과는 재석의원 54명 중 찬성 28명, 반대 20명, 무효 3명, 기권 3명, 장 부의장 불신임안 투표결과는 재석의원 54명 중 찬성 28명, 반대 20명, 무효 2명, 기권 4명이라는 결과가 도출돼 ‘1표 차이’로 김 의장과 장 부의장은 가까스로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지방자치법 제55조에 따르면 의장·부의장 불신임안은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할 때 가결된다. 즉, 도의회 재적의원 수 56명 중 29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해임이 가능하다. 현재 도의회는 민주당 31명, 국민의힘
경남도는 하동군 옥종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AI 의사환축(h5항원검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생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되면 진주시, 고성군, 거창군에 이어 도내 4번째 발생이다. 경남도는 14일 예찰과정 중 하동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폐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11시경 동물위생시험소로부터 정밀검사 결과를 보고받은 즉시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농장에 대한 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축산 내·외부 및 인근 도로에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공무원과 살처분전문업체 등 60여명을 동원, 해당농장 포함 인근 3㎞내 사육중인 33농가 4만9000여 수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10km 방역대내 가금류 336농가에서 사육 중인 18만4000여 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선제적 AI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 접경지역에 이동통제 초소 3개소를 설치하고 의사환축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은 즉시 이동제한 및 예찰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고도 밝혔다. h5형 확인에 따라 고병원
경남도가 2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한다. 경남도는 28일 종료 예정이었던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이는 정부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1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결정에 맞춰 이뤄졌다. 이번 연장조치에는 2단계 거리두기 기간 중 혼란이 있었던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커피·음료·디저트류만 주문시 포장·배달만 허용하고, 무인카페도 매장 내 착석이 금지된다. 또 방역 사각지대인 무인노래방과 무인PC방도 경남도 자체 강화 조치에 의해 집합금지된다. 거제시 역시 연쇄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28일 종료 예정이었던 2.5단계 거리두기를 내년 1월 4일까지 연장한다. ◇신규 확진자 16명 발생= 경남도는 27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16명(경남 1227~1242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로, 지역별로는 창원 4, 진주 3, 김해 2, 밀양 2, 거제 2, 고성 2, 사천 1명이다. 창원 확진자 경남 1227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1228번은 1227번의 가족이다. 창원 확진자 경남 1241
남부내륙고속철도 종착역으로 거제시청 인근 상문동이 유력해졌다. 구간 거리가 짧아 역사 신설이 불투명했던 통영과 고성에도 역사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통해 남부내륙고속철도 열차운영 계획과 개발기본계획 대안 및 입지 대안 등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부터 남부내륙고속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진행해왔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1안은 환경피해 최소화에 주안점을 뒀다. 총연장 187.3km로 진주지역을 통과할 때 지하화해 민원을 최소화 하고, 가야산 국립공원을 우회해 환경훼손도 최소화 할 수 있다. 개략 총 사업비는 5조 6064억원으로 추산했다. 2안은 총연장 177.5km로 노선 직선화가 장점이며 거제시 사등면이 종착지이다. 예산도 5조 5681억원으로 절감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토부는 경제적, 합리적, 환경친화적인 점을 들어 1안을 최적 대안으로 선정했다. 특히 정거장 입지 분석을 통한 최적 위치 선정으로 이용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하는 의미에서 종착역 후보지인 거제시 사등면은 2순위로 밀려났다. 정거장은 1안 노선이 지나는 경북
통영지역에서 유일하게 고총고분(高塚古墳·봉토를 높게 쌓아 만든 고분)이 분포하는 팔천곡 고분군의 발굴조사에서 5세기 말~ 6세기 초 남해안을 무대로 활약했던 소가야 지역세력의 고분들이 발굴됐다. 팔천곡 고분군은 통영의 가야문화를 밝힐 수 있는 대표적인 비지정 가야유적으로, 경남도에서는 정확한 분포범위 확인 등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정밀지표조사와 시굴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발굴은 팔천곡 고분군에 대한 첫 학술발굴조사로서 문화재청의 2020년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사업으로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팔천곡 고분군 내에서 보존관리가 시급한 봉토분 2기(7호분, 8호분)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경남도는 조사 결과 한 봉토 내에 2~3기의 석곽(길이 4~4.2m)을 배치한 다곽식 고분으로서 소가야식 고분 축조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봉토의 가장자리에서는 단면 U자형의 너비 2m 주구(周溝·봉토 가장자리를 따라 돌려놓은 구덩이)가 확인돼 봉토 지름이 최대 17m에 이르는 가야고분으로서는 중형급 고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록 도굴과 임도 조성 등으로 봉토와 석곽 일부가 훼손되기는 했으나, 고분 내부에서는 금으로 만든 가는고리귀걸이를 비롯해 굽